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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 끊는 ‘위기학생’에 초등생까지…저연령화 심각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7:20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 건립해 위기학생 대처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위기학생을 관리하는 대처방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기학생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시행해 목숨을 잃는 경우, 신체 일부에 물리적인 고통을 해하는 행위를 경험하거나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학업중단을 한 학생 등을 일컫는다.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자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지난 2017년 276명에서 지난해 1233명으로 급증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도 2017년 19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위기학생의 저연령화를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 목숨을 잃은 학생은 157명(전국기준)이며 이 중 27명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총 43명 중 초등학생이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학대도 지난 2016년 4338건, 2017년 5077건, 지난해 5754건으로 조사돼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교육청은 같은 날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학생위기지원센터’를 건립해 위기학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해용 위기지원단장은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 자해원인으로 △우울증 △가정불화 △교우관계 불화 등을 꼽으며 “삶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SNS 활성화로 아이들 동반자살이 들고 있다”며 “모든 연령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현상이 점차 줄고 있지만 10·20대의 경우에는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지원센터는 초·중·고 연령별 가이드북을 개발하고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인식을 개선하고 대응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센터는 상담 및 치료비를 지원해 위기학생의 심리적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도 교육청은 △Wee스쿨(경기새울학교) △가정형 Wee센터 △병원형 Wee센터를 설립해 위기학생을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은 위기학생 인원에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며 인력 또한 충분치 않아 학생관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교내 전문 상담사는 도내 2000개교 학교 중 절반도 못 미치는 700여 개만이 배치돼있다.

안 단장은 “청소년들이 SNS에 자해 영상을 올리고 이런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온라인감시단을 만들어 해당 영상을 관리하고 있다”며 “지역별 Wee센터를 올해 4곳 더 추가해 더 많은 위기학생을 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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