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마지막까지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 통일 염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고 이희호 여사 유가족들이 조의문과 조화를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서신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19일 밝혔다.
민화협은 통일부를 통해 서신을 전달했으며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유가족 명의로 작성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에서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김홍업 전 의원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19.06.14 mironj19@newspim.com |
서신에서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의에 감사하다”면서 “어머니께서는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까지 ‘민족이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의 뜻을 받들어 남북이 손잡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에 함께 매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별세 직후인 지난 12일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