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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비 18억 반영 ‘마그네슘 클러스터’ 불씨 살려내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4: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4:42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9일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전남테크노파크 생산동에 구축될 예정인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에 2020년 국비 18억4천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순천시가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과학기술부의 기술성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마그네슘 클러스터 설명회 [사진=순천시]

또 포스코가 적자를 이유로 마그네슘 판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기대가 높았던 마그네슘 사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

아울러 폭스바겐에서는 포스코에 서한을 보내 마그네슘 판재사업을 3년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허석 시장은 마그네슘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자원부장관을 두 차례 찾아 면담하는 등 국고확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20년 국비에 반영됨으로써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순천시는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에 참여할 국내 마그네슘 관련 기업 2곳에 대해 유치 활동에 들어갔고, 지난 18일에는 신소재기술산업화 지원센터에서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순천시는 이와 관련,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으로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가 구축되면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예타사업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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