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사상구는 부산 최초로 민간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에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사상구청] 2019.6.18. |
사상구는 최근 덕상로 27(덕포동)에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립 아이숲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국공립 아이숲어린이집’은 2014년 10월 민간어린이집으로 개원, 운영해왔다.
2018년 3월 보건복지부의 ‘국공립 장기임차 사업’ 으로 신청했으며, 같은 해 6월 보건복지부 ‘국공립 장기임차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부산시 최초로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이 확정됐다.
‘국공립 장기임차 사업’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지자체가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된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임대차․운영권 계약을 맺고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되면 지자체가 시설 리모델링비,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운영방식은 민간위탁으로 변경해 기존 운영자에게 최대 10년간 운영권을 보장해준다.
김대근 구청장은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아이들은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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