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는 50대 학부모가 대낮에 초등학교 침입해 흉기로 교사를 위협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초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위협한 흉기[사진=고성경찰서] |
경남 고성경찰서는 A(51)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1시30분께 경남 고성군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자신의 아이가 왕따를 당했다며 B(45) 교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학교에서 '아이가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지도를 해달라'는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전과가 있는 A씨는 지난 1997년에 조현병 진단을 받은 후 현재 3주마다 한 번씩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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