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태양광발전, 2차 성장기 진입 ...신흥 시장 성장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듈·셀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폴리실리콘은 장기전 돌입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태양광발전 시장의 중심이 중국에서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 옮겨가며 2차 성장기에 진입했다. 모듈·셀 시장은 올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폴리실리콘 시장은 올해도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시장은 지난해 100기가와트 시대에 진입하며 2차 성장기에 들어섰다. 1차 성장기의 중심이던 중국은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시장이 태양광 시장을 성장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Q.FLAT)을 활용해 설치된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독일은 2022년까지 13개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2038년까지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폐쇄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1분기 독일 태양광 설치량은 1.27기가와트였으며 올해 최소 4기가와트 이상 설치될 전망이다.

스페인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일사량이 풍부한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태양광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스페인 태양광 설치량이 4기가와트, 2021년까지 9기가와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스페인 등의 '보조금 제로 프로젝트' 기조도 태양광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제로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단가와 기존 화석에너지 발전단가가 동일해지는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으니 태양광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에 이어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 물량은 줄었지만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의 수요가 견조하고 앞으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이 최근 보조금 재개를 발표했기 때문에 중국 시장도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사진제공=OCI]

그러나 폴리실리콘 시장의 회복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 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8.18달러다. 통상 kg당 14~1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만큼 영업 적자가 불가피하다. 2017년 4분기 kg당 17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은 지속됐다.

지난해 4분기 OCI는 432억원, 올해 1분기에는 40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한화케미칼도 지난해 4분기 기초소재부문에서 5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53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이 양호하던 지난해 1,2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보조금의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지만 내년이 돼야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8~1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한 만큼 올해 턴어라운드를 맞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