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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수상한 드론 뜨자 드론경비대 포위...SKT '5G 가드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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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신라대학교서 ‘불법 드론 공동 대응 시스템’ 시연
'탐지'부터 '위해제거'까지 5단계...T라이브캐스터·재밍건 등 동원
SKT "드론, 5G 서비스 핵심...수익 사업화 구상"

[부산=뉴스핌]  성상우 기자 = 좌우폭 약 1미터, 높이 약 60~70cm 크기의 드론이 붉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에 나타났다. 이 곳은 군 소관의 비행 제한 구역으로 민간인의 드론 비행이 금지된 구역이다. 즉, 방금 날아오른 이 드론은 '불법 드론'이다. 20m 높이의 신라대 철탑에 설치된 '안티 드론 솔루션'이 이를 즉각 탑지하고 비상음과 함께 정확한 좌표를 관제 시스템에 전달했다. 드론이 비행을 시작한 지 10초가 채 안된 시점이다.

미확인 드론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곧바로 '5G 가드 드론'이 날아올랐다. 출동한 3대의 가드드론은 순식간에 불법 드론을 공중에서 포위했다. 가드 드론은 자체 탑재한 'T라이브캐스터'와 5G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군 관제센터로 드론의 영상 및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명백한 '불법 드론'임을 확인한 군 상황실은 5분 대기조와 '재밍건'을 현장에 투입했다. 재밍건은 전파를 교란해 불법 드론을 제자리에 착륙시켰고 5분대기조는 불법 드론 조종사를 제압했다. 위험 천만했던 가상 테러 상황은 이렇게 정리됐다.

5G 드론 및 재밍건 시연 모습 [사진=성상우 기자]

지난 12일 오전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시연한 SK텔레콤의 ‘불법 드론 공동 대응 시스템’이다. 가상의 훈련이었지만 테러 상황 제압은 한치의 오차없이 정교하게 진행됐고, 5G 드론들 역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훈련엔 30여명의 SK텔레콤 및 군 관계자와 다양한 사양의 드론 5대와 5G스마트폰 12대가 투입됐다. 훈련 현장은 5G망을 통해 부산 신라대학교 강당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불법 드론 대응 체계는 △탐지 △식별 △추적 △무력화 △위해 제거 등 5단계로 이뤄졌다. 드론 레이더가 주위의 불법 드론 및 조종사의 위치를 파악하면 '5G 가드 드론'이 출동해 자율 비행으로 불법 드론을 추적하고, 뒤이어 출동한 폭발물 제거팀을 포함한 2개조의 군 병력이 조종자를 제압 및 드론 정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엔 불법 드론과 조종사의 위치를 파악한 뒤 그 정확한 좌표를 관제실로 전달하는 ‘안티 드론 솔루션’을 비롯해, 이를 5G 가드드론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T라이브캐스터', 5G 스마트폰 등이 활용됐다. 이론적으론 LTE를 통해서도 드론 관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지만,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대용량 데이터 전송·초저지연 통신·4K 초고화질 영상 등을 구현함으로써 훨씬 정교한 관제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Data그룹장은 "드론은 5G 기술 활용성이 높은 영역"이라며 "초고속·초저용량의 데이터 전송과 초저지연 교통 통신, 초연결 다중 드론등을 위해선 5G 통신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5G를 통한 초연결 다중 드론은 중계기당 드론 100만대 연결을 가능케한다"면서 "드론을 통한 고화질 영상 전송과 실시간 클라우드 데이터 및 AI 분석 등도 5G를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또다른 기술 관계자 역시 "어떤 드론이든 5지 기술과 AI 미디어 기술이 결합되면 미래형 드론으로 바뀐다"면서 "5G가 적용되면 기존 RF방식 드론의 한계를 넘어 좀더 원거리, 좀더 높은 고도에서 넓은 지역을 정확하게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한대가 아닌 여러대 드론이 자동화된 제어를 통해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고, 드론이 알아서 특정 임무를 수행한 뒤 사람은 다음 단계에서 개입하는 형태가 자동화 드론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부산 신라대 내에 구축된 통합관제실 전경 [사진=성상우 기자]

신라대 운동장 한켠엔 이 대응 시스템을 차량 내부에 결집한 '관제 차량'도 있었다. 앞선 불법 드론 제압 장면을 시연한 관제 시스템들이 모두 이 차량 안에 들어간 셈이다.

신덕문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 부장은 이에 대해 "상황실 등이 갖춰져있지 않은 기관들이 차량에 드론을 싣고 다니면서 관제할 수 있도록 구현한 차량"이라며 "한 명은 차량 내부에서 관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차량 외부로 나가 드론을 작동시키거나 현상 상황을 파악하는 식으로 주로 이용하게 된다. 5G 폰을 USB로 연결해서 테더링을 걸어주면 빠른 속도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수신할 수 있고, 요원들은 이곳에 앉아서 드론의 자율 비행 경로를 찍고 드론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드론 관제차량 [사진=성상우 기자]

SK텔레콤은 불법 드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이 기술을 향후 3년간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합동 훈련 및 대응 체계 역시 더 정교화시키기로 했다.

선제적으로 구축한 이 대응 시스템을 공공부문이나 기업 등에 공급하는 수익 사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최 그룹장은 " 드론 기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 모델을 생각 중"이라며 "미리 준비해야 나중에 상업용 드론이 활성화됐을때 대응할 수 있다. 먼저 준비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가지 5G 서비스 후보군 중에 잠재력 높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드론"이라며 "그 배경엔 드론 서비스가 단순히 영상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영상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우리도 드론 산업을 떠나서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음성 데이터, 영상 데이터 등을 통해 ADT캡스 등 관계사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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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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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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