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영광군은 500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영광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중 약 1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녀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영광 법성포 단오제 [사진=영광군] |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영광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을 중심으로 행사장이 일원화돼 영광법성포단오제 계승·발전의 기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기간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산신제, 당산제 등 제전의식과 단오장사 씨름대회,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창포 머리감기 등 전통적으로 단오절에 행해진 민속놀이와 풍속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단오 시가행렬 퍼레이드, 단심줄놀이, 강강술래를 비롯하여 장어잡기, 쑥떡매치기, 단오부채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찰보리, 모싯잎송편, 굴비·천일염 등 특산품과 영광사랑상품권, 이모빌리티 홍보관이 운영되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500년 전통의 영광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건립을 기점으로 향후 10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었다”며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이자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승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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