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병무청은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에 대해 산업기능요원 편입인원을 별도로 배정하는 ‘경제적 약자’ 병역이행 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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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병무청 전경[제공=부산지방병무청] 2018.8.24. |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인력으로 근무하면서 병역을 대체복무하는 제도로서, 종전에는 현역병 입영대상자의 경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자 등에 한해 우선 편입인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경제적 약자 병역이행 지원서비스 시행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병역의무자가 병역지정업체에 취업해 있는 경우 별도 배정인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석사학위 이상 과정 진학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경제적 약자 산업기능요원 인원 배정은 근무 중인 병역지정업체를 통해 6월말까지 신청하면 되고, 인원이 배정되면 2020년부터 산업기능요원에 편입할 수 있다. 편입에 필요한 학력별 국가기술자격증은 편입 신청 전까지만 취득하면 된다.
권병태 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안심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국민 중심의 병무행정을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병무청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적 약자 병역이행 지원 대상자 확인 민원신청 코너를 통해 지원 대상자로 최종 확인된 300여명에 대해 산업기능요원 우선 배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