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조이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2012년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초로 고도화 처리시설을 도입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촌정수장은 일 생산 17만5000톤 규모로 운영되고 김포한강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해 다른 지방정부보다 빠르게 7년 전 고도화 처리시설을 도입했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수질검사팀의 먹는 물 분석요원들[사진=김포시] |
또한 김포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원수공급체계 개선과 깨끗한 팔당원수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400억 원을 투입, 한강하저터널 도수관로를 구축했다.
최근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팔당댐의 맛·냄새 물질 발생빈도가 높아져 활성탄 구입 비상사태 등 매년 수도권의 다른 정수장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김포시는 맛‧냄새 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장기간 운영 노하우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현재까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한 먹는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시는 최근 폭발적인 인구증가에 대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도화 처리 후 오존 산화 및 활성탄 흡착 등 효과가 입증된 정수처리방식을 도입해 제3정수장인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증설공사가 마무리 되면 김포시는 일 생산 총 22만3000톤 규모의 안정적인 먹는 물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1일 처리용량 4만8000톤을 추가 증설하는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731억 원이 투입되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전상권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김포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어 언제라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며 “한발 앞선 시설 증설과 인력 보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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