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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스웨덴에 K-스타트업 거점 설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20

현지 스타트업, VC 등과 교류하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조성 추진
스웨덴 · 핀란드와 MOU 체결 및 핀란드 창업생태계 중심인 알토대학과 협업 모색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한·핀란드 정상회담 이후 정상 임석하에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 이하 KSC) 설치 관련 협력내용이 포함된 MOU를 체결했다.

오는 15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올 8월 개소 예정인 미국(시애틀)과 지난해 KSC 설치 MOU를 체결한 인도(뉴델리)에 이은 해외 K-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북유럽에 설치 하겠다는 것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글로벌화가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MOU는 KSC 설치뿐만 아니라 양국의 창업생태계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및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거점으로 조성될 KSC는 IR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혁신적 해외거점이다.

올 하반기에 미국 시애틀(8월 말)에 첫 개소될 예정으로, 9월 인도 구르가온에 이어 유럽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핀란드와 스웨덴에도 2020년 KSC를 설치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스타트업의 기회로 승화시킨 나라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SLUSH,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앵그리 버드’로 유명하다. 스웨덴 역시 유니콘 기업을 9개나 배출할 정도로 스타트업 강국이면서,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이 결합된 소셜벤처가 발달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10일 오전 핀란드 경제고용부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오후에는 박영선 장관이 알토대학교 안에 위치한 알토 디자인 팩토리와 스타트업 사우나를 방문하고, 한누 쎄리쓰퇴(Hannu Seristö)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 등 담당자에게 KSC의 성공적인 운영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알토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알토대학교는 핀란드 창업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스타트업 사우나, 알토 디자인 팩토리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핀란드의 대표적 스타트업 요람으로서 알토대 학생이 주도해 만든 창업 커뮤니티 ‘알토이에스’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선진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북유럽에 설치할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전세계 진출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KSC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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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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