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지방경찰청은 도서지역 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섬마을 행복스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경찰청과 청소년성문화센터가 함께 추진중인 ‘섬마을 행복스쿨’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폭력에 대한 처벌과 대처법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섬마을 행복스쿨 [사진=전남지방경찰청] |
전남경찰은 관내 청소년 성폭력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대책으로 지난 2월 전남지역 4개 성문화센터와 간담회를 열었다.
3월에는 현장교육팀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도서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지역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지난 2016년 45건에서 지난해 137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섬마을 행복스쿨은 올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도서지역 초·중·고교는 해당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나 전남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061-289-2349)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주 전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은 “섬마을 행복스쿨을 통해 도서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성문화센터와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