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운 우리 새끼’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25.2%까지 치솟으며 20주 연속 20%대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이다.
9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1부 18.8%, 2부 20.9%, 3부 22.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압도적으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시장성을 판가름하는 주요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도 8.2%로 드라마, 예능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해 주간 정상에 올랐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열혈사제’의 고준이 출연해 모(母)벤져스와 입담을 겨뤘다. 신동엽이 고준에게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40이 넘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장에 가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나?"고 물어봤다.
고준은 “결혼식은 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나한테는 너무 허례허식 같았다. 축하하는 시간은 잠깐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바쁜 와중에 오는 걸 보면서 이걸 꼭 해야 해나 싶었다"고 ‘스몰 웨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25.2%까지 순간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한 주인공은 홍선영이다. 동생 홍진영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선영은 전날 오트밀만 먹고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되자 극도로 예민해졌다. 혈액을 뽑고, 수면내시경을 끝내고 돌아오자 선영은 아직 마취가 깨지 않은 상태에서 홍진영에게 ‘햄버거’와 ‘소곱창’을 제일 먼저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의사가 “검진 결과가 안좋다. 현재 상태로 그냥 두면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이 100%다. 뇌혈관도 심각하다. 현재 38세인 선영의 혈관 나이가 65세 노인과 같다”는 검진 결과를 공개, 충격을 줬다.
집에 돌아온 선영은 “나도 그동안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는 거 잘 알지”라고 반성했다. 이어 요즘 매일 식단 관리와 운동을 하고 있다는 선영은 “일주일 다이어트해서 7kg정도 빠진 거 같아” “나 진짜 너무 열심히 잘하고 있거든. 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라며 건강에 대한 의지를 다져 눈길을 모았다. 이 장면은 이날 25.2%까지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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