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멀티터미널 직류배전 플랫폼 구축 추진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중압직류배전(MVDC) 사업이 국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기본계획은 국가의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하는 종합 계획으로 원별·부문별 에너지계획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목표 및 추진 전략을 정해 5년마다 수립 ·시행하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청사[사진=지영봉 기자] |
중압직류배전(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은 신재생에너지 수용률 확대, 도심 전력부하 집중지역 배전용량 확대, 전기차 직류(Direct Current, DC) 급속 및 무선 충전시스템 변화 등에 활용되는 사업으로 배전분야와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기술을 말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멀티터미널 직류배전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렛폼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압직류배전(MVDC) 사업은 에너지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멀티터미널 직류배전 시스템 개발 및 직류(DC) 그리드 운영∙실증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자체 사전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에 따른 기획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설명하는 한편 이에 따른 국비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광주시는 재생에너지 계통수용률 제고와 전력배전 용량 증대, 직류(DC)배전 상용화 등을 위한 중압직류배전(MVDC) 사업이 국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멀티터미널 직류배전 플랫폼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재원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광주시는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직류(DC)기반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산업 기술개발과 지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에너지산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