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대 지난달 공급… 5대 순찰차·나머지 8대 일반 업무용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EV)이 스위스 생 갈렌 주의 경찰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에 지난달까지 총 13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13대 중 5대는 순찰차로,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이번 경찰차 선정과정에서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조건을 만족시킨 유일한 전기차였다”고 말했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은 100kW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 △구매비용은 5만 스위스프랑(약 5962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스위스 현지 기준 코나 일렉트릭 성능은 △최고출력 150kW △1회 충전 주행거리 449km(WLTP 인증) △적재용량은 332L(뒷좌석 접었을때 1114L) 등이다. 판매 가격은 4만6990 스위스프랑(약 5603만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에 구입·유지비용도 중요하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내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 않은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사진=현대차]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