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전 남편 살해’ 고유정 현장검증 없이 12일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5:09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경찰이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현장검증 없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가 6일 오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06 leehs@newspim.com

7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고유정이 지속적으로 우발적 살인을 주장해 현장검증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과의 협의 하에 현장검증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 현장검증 없이 12일 고유정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약독물 검사에서도 ‘아무런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인터넷에서 ‘니코틴 치사량’, ‘살인도구’ 등의 단어를 검색한 점으로 미뤄 약독물을 사용해 피해자를 무력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해자 혈흔을 채취해 국과수에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범행 수법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향후 경찰은 강씨의 시신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고유정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할 방침이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