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9년도 제2기 매입형유치원 공모 접수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대상이 되는 사립유치원 278곳 중 39개 사립유치원이 접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7월 초까지 10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 인근에서 아이들이 유치원에 등원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도 제2기 매입형유치원 공모 신청 접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 당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달성하고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유아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가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기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선정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달 31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대상이 되는 서울 소재 사립유치원 278곳 중 39개 사립유치원이 참여했다.
교육청에서는 공립유치원이 없는 자치구, 취학수요 대비 공립 유아수용률이 현저하게 부족한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에서 우선적으로 매입 대상을 선정한다. 추후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10개원 내외의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매입금액은 감정평가 금액 산술평균값으로 산정되며 대상 유치원 선정 이후에는 교육부 매입형 유치원 선정 자문위원회, 재정투자심사 등을 통과한 후 예산을 편성한다. 이후 사립유치원 폐원 및 매입계약, 공립유치원 설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류 평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결과는 6월 말에서 7월 초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