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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한기평, 두산건설 신용평가 기준 급변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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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두산건설 신용평가 기준 변경...'별도→연결 재무제표'
보수적 잣대? "기준변경에 되레 수익성·안정성 비율 호전"
신용평가업계 "기준 바꾸면 방법론도 바꿔야...저의 의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국기업평가만 유일하게 두산건설 신용평가 기준을 변경한 것을 두고 곳곳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겉으로는 '별도'에서 '연결'로 바꾸는 등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한 듯하지만, 실제로는 두산건설의 수익성·안정성 지표를 호전시켰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두산건설 신용평가 기준을 '별도' 재무제표에서 '연결' 재무제표로 변경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만 두산건설 등급변동 트리거는 조정없이 '별도' 재무제표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신평사 업계에선 "경기로 치면 '개인전'에서 '단체전'으로 바뀌었는데, 경기 규칙이 그대로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기평은 기준 변경에 대해 "두산건설이 건축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행자회사의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연결 재무제표를 통한 신용위험 분석이 두산건설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을 측정하기에 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재무제표에선 완공기준으로 자체사업 수익이 인식돼 동종업계 비교가 보다 용이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산건설의 회사채 발행잔고는 982억원 수준으로, 두산건설은 나신평과 한기평에선 'BB0'등급을, 한신평에선 'BB-'등급을 받고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자료=두산건설]

이번 한기평의 기준 변경이 표면적으로는 두산건설에 엄격한 신용평가 기준을 들이댄 것이란 평가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한기평은 이번 기준 변경으로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두산건설 자회사가 시행하는 자체공사에 대해선, 공사 진행률에 맞춰 수익 인식이 불가능해졌다"며 "완공 후에만 인식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엄격해진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IFRS(국제회계기준) 제1115호는 자체사업에 대한 수익인식을 기존 진행 기준에서 완공기준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채권업계에선 두산건설 '봐주기' 의혹을 제기한다. 

크레딧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자체 공사 비중이 높지 않아 겉으로는 한기평이 보수적인 회계기준 적용한 것 같지만, 실상은 두산건설 수익성, 안정성 지표가 모두 호전되는 효과가 있다"며 "2015년 이래 두산건설 재무제표를 연결로 보면 흑자는 늘고, 적자는 줄어든다. 결국 한기평이 두산건설 재무지표를 세탁한 것과 같은 결과"라고 혹평했다. 

서로 다른 신용평가 기준으로 인해 한기평은 두산건설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123억원, 부채비율 613.7%, 영업이익률 2.0% 등의 지표를 놓고 신용평가를 진행했다. 반면 다른 신평사들은 당기순이익 -167억원, 부채비율 712.6%, 영업이익률 1.7%를 놓고 판단한 것. 이는 재무제표를 연결로 보느냐 별도로 보느냐의 차이에서 온다.

◆  "기준 바꿨으면, 방법론도 같이 바꿔야"

이에 대해 한 신평사 평가실장은 "이번 기준 변경으로 두산건설 지표가 많이 흔들렸다"며 "은행이자나 공사비 등의 비용은 계속 인식되지만, 분양계약금 및 중도금 등 선수금은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아파트 완공 후에는 지표가 급호전되고, 공사중에는 지표가 망가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두산건설 신용평가 방법론까지 같이 변경하던지, 이를 보완할 최소한의 이중 장치를 걸었어야 했는데 그런 조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기평은 두산건설 신용등급 상향 요건으로 △영업이익률 3% 이상 지속 △안정적인 흑자 유지 등을 제시했는데 이번에 '연결'로 바꾸면서 '별도'에 비해 등급상향에 근접했다.

연결기준을 적용하면서 급격히 늘어난 우발채무액을 놓고도 잡음이 나온다. 두산건설의 우발채무액에 대해 한기평은 2900억원으로, 나신평은 1967억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한기평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두산건설 자회사에 대한 차입금 보증액이 많아 이를 모두 살펴보기 위한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는 두산건설의 재무안정성보다 유동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언급다.

또 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사는 자회사가 아니라도 시행사를 두고 공사를 진행한다"며 "건설사는 시행사와 직접 지분관계가 없어 연결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아도 책임준공·지급보증 등으로 얽혀 문제가 터지면 해당 건설사 리스크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결 재무제표로 본다고 해서 모든 위험요인을 커버할 수 있고, 별도로 본다고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한기평이 두산건설 평가방법은 그대로 놔둔채, 평가기준을 갑자기 바꾼 것은 결과적으로 시장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라고 일침했다.

한편 한기평은 두산건설 신용평가 기준 변경에 대해 "공시내용 외에는 할 얘기가 없다"며 일축했.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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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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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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