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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친환경 경영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7:34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백화점은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맞아 지난 3일 '신세계 에코마켓'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테마행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패션·잡화 브랜드부터 친환경 장바구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3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연결통로에서는 '신세계 에코마켓'이 펼쳐진다. 공공공간:제로디자인, 누깍, 지스타로우 등 그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만나보기 힘들었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소개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누깍 업사이클링 가방 9만5000원, 3단 지갑 5만5000원, 공공공간:제로디자인 청바지 12만원, 면바지 9만9000원, 여성용 원피스 12만원 등이 있다.

10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반디스오가닉, 딜럽, 나우 등 아웃도어부터 아동복까지 패션의 전 장르에 걸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에코패션 페어'를 열고 친환경 캠페인을 이어간다.

대표상품으로는 그루 여성용 린넨 블라우스 13만8000원, 카네이테이 여성용 파우치 6만9000원, 보니앤코 캐주얼 가방 3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오는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 점 푸드마켓과 사은행사장을 통해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바구니(판매가 6900원)를 상시 판매, ‘나부터 실천하는’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사진=신세계]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임직원은 물론 전 점포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포장재 사용 확대 등과 같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부터 월 평균 약 20만장, 연간 약 2400만장 사용되던 신세계백화점 전 점의 비닐봉투를 없앴다.

또 올해 1월에는 장바구니 사용의 일상화를 위해 신세계가 직접 제작한 '2019 신세계 신년 희망 에코백'을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신세계백화점 12개점을 이용하는 2만 명의 고객들에게 증정된 신년 에코백은 올해 5월까지 종이 봉투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약 10% 가량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식품관의 포장재와 구성도 바뀌고 있다. 지난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 도입한 것.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객 쇼핑 문화 외에 신세계 임직원들도 환경 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외부 손님 응대를 위한 수량 외의 종이컵,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또 구두 보고의 생활화, 1매 보고서, 노트북/태블릿 PC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올해 1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20%에 달하는 복사용지를 절감하기도 했다.

또 화장실 페이퍼타월을 없애고 핸드 드라이어와 개인 손수건 이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외 지난달에는  아이들의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3000권을 제작해 영등포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하는 등 대외 인식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 부사장은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했다”며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경기점, 의정부점은 지난달 16일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매장'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도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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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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