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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제왕 화웨이 스마트카 핵심 부품 공급사 야망, 관련 플랫폼 BU 구축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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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글로벌 자동차 부품상 보쉬 경쟁 업체 부상
화웨이 스마트카 성공하면 자동차 산업 지각변동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통신장비 전문기업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 속 각종 '우환' 에도 장기적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자동차 설루션 BU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자동차 부품 공급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매체 awtmt.com에 따르면,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는 지난달 27일 스마트 자동차 설루션 플랫폼 BU 전담 부서를 설립하는 내용의 조직개편 문건을 승인했다.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BU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혀왔다. 최근 런 회장이 이러한 계획안을 최종 승인하면서 향후 화웨이의 스마트카 부품 공급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화웨이그룹 ICT 관리위원회 소속에 편입된 BU 전담부서는 화웨이의 또 다른 핵심 전략 부서인 '네트워크 상품과 설루션', '클라우드&인공지능 상품과 서비스' 부문과 함께 1급 업무 부문으로 분류됐다. 스마트 자동차 부품 사업이 화웨이가 역량을 집중하는 핵심 부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웨이가 겨냥한 시장은 스마트 자동차 부품 산업이다. 화웨이는 스마트카 설루션 플랫폼 BU 설립을 발표하면서 화웨이는 자체적인 자동차 제조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며,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해 자동차 제조사가 첨단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BU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 방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런정페이 창업자가 승인한 문건에 따르면 BU플랫폼은 '스마트 자동차 분야 엔드 투 엔드(end-to-end)를 전담하는 주체로 향후 스마트 자동차의 ICT 부품과 설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화웨이는 그간 스마트 자동차 부품과 설루션 사업에 대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올해 4월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쉬즈쥔() CEO는 "화웨이는 전통 자동차 부품은 만들지 않는다. 우리는 스마트 자동차의 (기존에 없던 첨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미 자율 주행, 4G/5G 차내 통신 모듈/ T-BOX, 네트워크 설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자동차 설루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 자동차 부문에 대한 전략은 IT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는 뚜렷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

쉬즈쥔 CEO는 "BAT와 우리의 차이점은, 그들이 소프트 웨어 개발에 집중한다면 화웨이는 부품 공급과 플랫폼 구축에 치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화웨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전통 자동차 제조사인 볼보, 상하이자동차와 베이징 친환경 에너지 차 개발 업체인 ARCFOX 및 배터리 전문업체인 CATL(寧德時代) 등과 협력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중국 이치자동차와 협력을 체결하고 향후 5G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인터넷, 스마트 주행, 융합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제조 및 산업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화웨이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의 핵심 부품 공급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표준상품을 공급하는 플랫폼 구축해 각 제조사가 필요한 부품을 '맞춤형'으로 공급하려는 화웨이의 '청사진'이 성공하면 자동차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신(中信)증권은 화웨이가 스마트 자동차의 디지털 부품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5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보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 전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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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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