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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다크호스, 폭풍상승한 조미료株 '해천미업'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0:39

올들어 주가 상승폭 47% 기록, 압도적인 수익률 기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조미료 업체인 해천미업(海天味業,하이텐웨이예)의 주가가 최근 증시 조정 국면에도 100위안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해천미업(603288)의 주가는 지난 30일 100위안을 돌파하면서 14번째 ‘100위안 클럽 멤버’로 정식 가입했다. 31일 기준 시총 규모는 2706억위안를 기록, A주 전체 시총 순위 26위에 올랐다.

수익률 면에서도 독보적이다. 올 들어 해천미업의 상승폭은 약 47%로, 지난 1년간 수익률은 37%에 달했다. 상하이50지수(SSE50)에 속한 다른 대형주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지난 5월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해외 투자금) 뚜렷한 유출 추세에도 외자 유입이 지속됐다. 해천미업은 5월 한달 간 총 2억 2700만위안의 해외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각 기관들도 해천미업의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광다증권(光大證券), 창청증권(長城證券) 총 13개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광다(光大)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조미료 업계는 일부 업체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시장이다”며 “해천미업은 타경쟁사에 비해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한 데다 조미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하이텐 간장[사진=바이두]

관련 통계에 따르면, 조미료 업계 1위인 해천미업의 간장 점유율은 약 15%를 기록했고, 굴 소스(蚝油) 시장에선 과반수(45%)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천미업의 주가 강세에 대해 “간장을 비롯한 조미료는 필수 소비재에 속하는 대체불가능한 상품군이다”며 “해천미업의 주가 상승세는 돼지고기, 과일 등 식자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식품 업종 대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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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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