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31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법인 분할안 통과에 따른 한국조선해양 본사 서울 이전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29일 오후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시민총궐기대회에서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청] 2019.5.29. |
시는 이날 '한국조선해양 본사 서울 이전 관련 울산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현대중공업이 창업자 정주영회장의 혼이 서려있는 향토기업임을 강조하며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강력히 주장 왔다"며 "이러한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위해 범시민 촉구대회와 시민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간절한 염원을 모아주신 120만 울산시민 여러분과 시민단체, 언론사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간절한 염원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ICT융합스마트 선박 등 조선해양산업 고도화 전략 추진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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