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 조기집행 지원과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을 위해 6월중 총 10조원의 재정증권을 4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63일물 또는 28일물)하는 유가증권이다. '한은 일시차입'과 함께 단기 차입수단 중 하나로서 연내 상환해야 한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5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6월 재정증권 발행분 중 5조원은 7월 이후 세수 흐름을 고려해 불필요한 차입잔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물로 발행할 예정이다.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은 국고금의 세입-세출간 시차에 따른 일시적 부족자금 대응(3조원) 및 기존 재정증권 발행분 상환(4월 발행, 7조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으로 6월 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전월대비 3조원 증가한 16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재정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적기 조달‧공급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국고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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