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G 무인은행' 등장, 중국 금융업계 '무인(無人) 혁명' 가속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6:39

건설은행 오는 6월말 베이징서 '5G 무인은행' 선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다음달 베이징에서 5G 통신 기반의 ‘무인(無人) 은행’이 개장하면서 중국 금융 업계의 ‘무인 혁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일보(北京日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건설(建設) 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류회(中國國際服務貿易交易會) 전시장에서 “오는 6월 말부터 베이징에서 5G 무인 은행 3곳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며 “하반기 이후 무인 점포 개설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은행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류회에서 5G 무인은행 체험공간을 선보였다[사진=바이두]

건설(建設)은행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제 5G 통신 기반의 무인 점포서비스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은행측은 5G 통신망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을 활용해 더욱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인 점포 내부에는 일종의 스마트 ATM 기기인 ‘VTM’(Video Teller Machine)부터 서비스 로봇, 외환 환전기 등 각종 스마트 장비들이 구축된다. 이중 VTM은 화상 상담에 특화된 무인 자동화 기기로, 고객들에게 원격으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 밖에 바이오 인식 기술, 음성 인식 등 인공지능(AI) 기술도 고객 신분 식별에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들은 ‘무인 점포’에서 기존 은행 창구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인 은행 내 ‘스마트 창구’에서 통장 개설, 공과금 납부, 카드 발급은 물론 대출 심사도 가능해지면서 은행원이 있는 점포와 대등한 수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은행 관계자는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을 위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5G 통신 기반 기술을 통해 한층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은행은 지난 2018년 4월 중국 최초로 상하이 주장루(九江路)에서 '무인 은행(無人銀行)'을 개설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무인 은행 점포에는 안면인식,V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