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고분양가 논란..."LH가 이익 줄여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가 출자지분 따라 개발이익 70% 가져
민간건설사 "분양가 인하 자체적으로 한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공공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에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분양가를 대폭 낮추기 위해선 주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익을 줄여야 한다고 건설업계는 지적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공분양 역대 최고가를 예고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 인하는 결국 LH 손에 달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은 시행사의 출자 비율에 따라 이익을 나눈다. 출자비율은 LH가 공모할 때 결정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의 LH공모지침서에 따르면 LH와 GS건설의 출자비율은 7대 3이다. 아파트를 분양해 얻은 이익의 70%를 LH가 가져가는 구조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위치도 [자료=경기도시공사]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사업의 경우 사업장별로 LH와 민간 건설사의 시행 비율이 다르지만, 통상 민간 건설사가 얻는 이익이 매우 적다"며 "참여하는 건설사가 2~3곳 되면 그 이익은 더 감소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건설사들은 참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 논란이 일었는데 분양가 인하 여지는 LH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로 결정된다. 택지비는 LH가 2곳의 법인에 의뢰해 감정평가를 한 뒤 그 금액에 이자와 토목공사비를 더해 결정한다. 기본형건축비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결정해 고시한다.

분양가 상한은 LH가 외부인사들로 구성한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 범위 안에서 LH가 최종 분양가를 결정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첫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다. 업계에서는 과천제이드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2300만~24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공공분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금액이다. 앞서 공공택지 최고 분양가는 지난달 분양한 '송파 위례 리슈빌'로 3.3㎡당 2179만원이었다.

특히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LH의 공공택지 안에 있다. 이 경우 택지개발 이익이 전부 LH의 몫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런 과정에서 민간 건설사들은 기본형건축비를 조율하는 폭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이라고 건축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기본형건축비를 정부에서 결정하는 상황에서 그마저도 낮추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으로 수조원대 이익을 손에 쥐었다고 본다. 지난 2011년 지구지정 당시 토지주들에게 지급한 보상비용은 3.3㎡당 310만원 안팎이다. 조성 및 기반공사 비용을 더한 조성원가는 3.3㎡당 890만원 수준. 아파트용지 일부를 건설사에 3.3.㎡당 2000만원 넘는 가격에 팔았다. 단순 계산으로도 투자비 대비 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올린 셈이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총 84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지식정보타운 부지도 12곳에 달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고분양가 논란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는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현재 검토되는 분양가가 적정한지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부채공룡'인 LH 입장에선 땅 매각이 주요 수입원이란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시세 대비 과하게 저렴한 분양가는 또다른 '로또 분양' 논란을 낳는다는 것.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LH가 택지를 개발해 과도한 시세차익을 가져간다는 비판이 있지만 반대로 손해를 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특히 시민단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시세 대비 과도하게 저렴한 공급은 로또를 양산하는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LH 관계자는 "수도권은 분양이 잘되지만 지방은 미분양이 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얻은 개발이익으로 미분양 사업장의 손실을 보전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업의 부담이 큰 부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