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9년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2019 환자안전일 기념행사. [사진=보건복지부] |
환자안전일은 2010년 5월 29일 백혈병 치료를 받던 9세 정종현 군이 마지막 항암치료 도중 투약오류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이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복지부는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 그 주를 환자안전주간으로 지정했다.
2019년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는 '안전한 의료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환자안전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차관, 관련 단체 및 학회 관계자,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위원회는 국회의원, 정부기관, 보건의료인·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노동계·시민·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위원회는 환자안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조직됐다.
위원회는 환자안전일을 국가 기념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환자안전에 대해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안전활동에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위원회는 내부 운영 방침 및 추진 방향등을 마련하고 환자안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각종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환자안전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자안전 기반 확충 및 역량 강화, 환자 중심의 안전인식 개선 등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환자안전 사례분석위원회 운영 △보건의료기관 밀착지원 현장지원팀 운영 및 환자지원센터 예비사업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강림 복지부 차관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 배려와 신뢰가 중요하며 정부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사회적 인식 제고 등 전반적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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