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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구성 난항 네타냐후, 재선거 위기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02:47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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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리크루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차질을 빚으면서 재선거가 실시될 위기에 처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의회 크세네트(Knesset)는 찬성 66표 대 반대 44표로 의회를 해산했다. 이는 잠정적으로 오는 9월 17일 예정된 새로운 총선을 개최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 법안은 2번의 표결을 더 거쳐야 하는데 아직 최종 표결을 위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현대 이스라엘 정치 역사상 의회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61석을 차지한 정당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 총선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네타냐후 총리의 리크루당은 의회 총 120석 중 5석을 확보한 아비그도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리베르만 전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병역법을 개정해 열성 유대교 청년들도 일정 징병 의무를 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까지 연정 구성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면 이스라엘은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일부 이스라엘 정치 전문가들은 이전 연정 구성 협상이 결국 합의에 이르렀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에 연정 구성 협상에 참여한 리크루당 외 다른 정당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부패와 배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 전 심리가 예정돼 있다.

히브류대의 류벤 하잔 교수는 WP에 “이것은 이스라엘에 새로운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부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새 의회를 해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재선거는 미국 백악관의 평화계획과 네타냐후 총리의 10월 심리를 늦출 수 있다. 이스라엘 정치 분석가 달리아 쉰들린은 “그는 선거를 원치 않지만 다른 사람이 정부를 구성하는 더 나쁜 상황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Haaretz)에 기고한 글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자서전을 쓴 안셸 페퍼는 “리베르만의 계산상으로 네타냐후의 권력은 거의 끝나간다”면서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는 이때가 배에서 내릴 때라는 것을 안다”고 분석했다.

골란고원 및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영토 선언으로 네타냐후 총리의 재선에 보탬을 준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 연정 구성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의 연정 구성이 잘 진행돼 네타냐후와 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대를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바란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에 힘을 실어줬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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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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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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