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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이탈렉시트 우려에 유럽장부터 꺾여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9:04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4:4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연합(EU) 간 갈등이 불거지며 28일 유럽증시, 유로화,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자동차주 주도로 아시아증시가 상승하면서 유럽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깨진 가운데, 이탈리아 증시는 0.5%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범유럽지수와 독일 증시도 내리고 있다.

유럽증시 블루칩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전날 유럽의회 선거에서 친(親)EU 진영이 승리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쳤으나, 이탈리아와 EU가 재정 규정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이탈렉시아’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가 EU가 정한 채무 및 적자 상한선 규정을 어겨 30억유로(약 3조9940억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의 포트폴리오매니저인 콜린 하르트는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와 EU 모두 상호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탈리아 내에서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와 유럽 국채시장 기준물인 독일 국채 간 수익률 격차가 285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는 미달러 대비 0.11% 하락 중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를 타결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고 일본 국빈방문 중에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무역 불균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무역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BNP파리바의 하르트는 “시장은 6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라 기대하며 숨을 죽이고 관고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에 50대 50의 합병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선전했다. 일본 미쓰비시와 닛산의 주가가 각각 5.95% 및 2.31% 급등했다.

MSCI 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도 아시아증시를 떠받쳤다.

상품시장에서는 전날 1% 이상 급등한 국제유가가 오름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된 데다 러시아에서 지난달 원유 오염 문제가 불거져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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