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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교육 더 좋아진다…도의회 통과 조례안 살펴보니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5:53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5:53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공립유치원 학부모회 설치 의무 등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내년도 경기교육이 제도적으로 크게 바뀔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의회는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2교육위원회가 심의한 9건의 조례안을 원안가결해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경기교육의 주요 변화로는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무상교복 지급 △학교운영위원장은 1년만 가능 △단설 및 병설공립유치원에도 학부모회 설치 의무화 △꿈의대학, 2학기부터 학교 밖 청소년도 수강 가능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10%이상 상근직으로 뽑아 감사기능 강화 △학교 도서구매, 경기도가 인증한 지역서점에서 구매 △꿈의학교 선정에 투명성 강화 등이 주요내용이다.

경기도내 학생행사 모습 [사진=뉴스핌DB]

◆고등학교 신입생도 무상교복 지급

엄교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교복지원 대상을 기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로 확대하고, 납품된 교복에 대한 품질검사의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기도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입학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복(동복 및 하복)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내년부터 학교운영위원장은 1년만 가능

학교 운영위원장의 임기를 1년으로 하면서 연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경우, 최장 3년간 운영위원장을 할 수 있었다.

추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립 학교운영위원회 설치ㆍ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 운영위원장의 장기 연임에 따른 유착방지와 특혜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년 단임으로 제한해 확정했다.

◆단설 및 병설공립유치원에도 학부모회 설치 의무화

조광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ㆍ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학부모회가 정작 유치원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이를 단설 및 병설유치원에도 학부모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개정하려는 것으로 조례 개정에 따라 공립 유치원에 학부모회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꿈의대학, 이젠 학교 밖 청소년도 수강대상

황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꿈의대학 운영ㆍ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 개척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인 ‘꿈의대학’이 교육 신청대상을 경기도내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만으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교육 신청대상을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하고자 개정하려는 것으로 조례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도 ‘꿈의대학’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 진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일정을 서둘러 시범적으로 2학기부터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10%이상 상근직으로 임용

앞으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은 정수인 30명 이내 중 최소한 3명 이상은 상근직으로 근무하는 시민감사관으로 임용해야 한다.

박세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도교육청의 감사행정 실현을 위해 상근직 시민감사관을 시민감사관 정수의 10분 1 이상 두도록 개정됐다.

◆학교 도서구매, 경기도가 인증한 서점에만 가능

그동안 도내 각급 학교의 지역서점 활용도를 높여 지역서점을 활성화하는데 있으나, 정작 일선 학교에서는 지역서점의 범위를 놓고 해석이 다양하여 혼선이 초래되고 있었다.

박덕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과의 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역서점의 범위를 경기도가 인증하는 서점으로 단일화하고자 개정하려는 것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일선 학교의 구매 편의성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꿈의학교 선정, 더 촘촘해지고, 투명해진다

김미리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꿈의학교’의 건전한 육성과 지원을 위해 필요한 꿈의학교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지역운영위원회의 설치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개정하려는 것으로 ‘꿈의학교’를 심의하는 운영위원의 제척사유를 신설해 도덕성을 높였으며, 지역운영위원회를 신설함으로서 ‘꿈의학교’에 대한 지원과 심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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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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