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번에도 최저임금 대책 없다면 투쟁"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5:22

28일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 보다 대책 마련이 먼저"
"규모별 차등화·공공일자리 인력 지원 등 실질적 대안 없다면 투쟁할 것"
"국회·정부 최저임금 문제 해결 의지 안 보여...오는 8월 단체행동 준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승재 연합회장은 이번에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반복된다면 지난해와 같은 단체행동을 결의하겠다고 예고했다.

28일 최승재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투자, 고용,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문제가 소상공인, 서민 경기 뿐만아니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그간 344개의 보완 대책을 내놨지만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줄어 일자리를 줄이고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합회는 종합적인 대책으로 최저임금 규모별 차등화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연합회는 오는 30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규모별 차등화에 대한 권고안 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업종 공공일자리 인력 지원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조건 완화 등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8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 회장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합회는 정부 출범 이후 한번도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한 적이 없다. 단지 제도 개선에 대해 꾸준히 주장해왔다"며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안정자금 대책은 지난해 소상공인 중 40%이상 못받았을 정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또한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생계형 적합업종 독소조항 개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말로만 책임진다고 할 뿐, 전혀 참여할 의지가 없다"며 "선거때마다 지지를 호소하면서 국회만 들어가면 정쟁을 이유로 민생을 외면하는 태도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소상공인들의 생존에 반하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다수의 유권자로서 소상공인들이 올바른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오는 8월 소상공인 단체 행동 계획도 일부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소상공인 총궐기대회 당시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을 일방적으로 반대만하는 프레임이 씌워져 안타까웠다"며 "올해 그러한 인식들을 바로잡기 위한 2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저임금 제도의 실질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여러 연구 결과는 물론 정부에서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고용 소비 등 여러 경제지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반복된다면 정부는 소상공인의 거대한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