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의인소설 무용으로 재해석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고전소설 '화사'가 한국 무용으로 탄생한다.
[사진=사단법인 들숨] |
사단법인 들숨 임현택 대표와 장현수 비상임 안무가는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공연 '화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화사'는 꽃을 의인화한 조선 중기 대표적 의인소설이다. 매화, 모란, 부용 등 세 꽃을 의인화해 군왕으로 삼고 계절에 따른 꽃을 나라와 백성, 신하로 비유해 국가의 흥망성회를 그렸다. 당시 현실 사회의 부정을 풍자하고 정치를 비판하며 가전체소설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대가 장현수 안무가의 독특한 개성을 통해 또다른 시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만남' '상상력' '목멱산59' 등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춤사위로 표현한 장현수 특유의 안무로 한국 전통 무용의 우수성과 멋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화사'는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