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실제 관람까지 이어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민우혁(왼), 유지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밀리의 서재는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리딩북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사랑과 결혼 등 가족 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리딩북의 리더(reader)는 뮤지컬에서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고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을 맡은 유지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리딩북을 통해 주인공의 시선에서 바라본 안나 카레니나가 아닌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밀리의 서재 이용자 정수진(25) 씨는 "고전이 부담스러워 읽기 전 리딩북으로 먼저 접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재밌어서 실제로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 측은 "뮤지컬과 컬래버는 뮤지컬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소설에 흥미를 느낀 이용자들의 실제 뮤지컬 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 리딩북은 리더가 책의 핵심만 요약해서 읽어주는 것이 특징으로, 낭독과 더불어 리더만의 해설까지 가미돼 한 번 읽었던 책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