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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브콜’ 보내는 아베에 “파렴치하고 악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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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며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북한은 구애에 응하기는커녕 연일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일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대북 적대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납치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측이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던 남성이 일본에서 발견된 사실을 언급하며 “아베 일당이야말로 가장 파렴치하고 악랄하기 그지없는 사기와 모략의 명수”라고 힐난했다.

북한 조선중앙 TV의 방송 화면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또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해 “파괴활동방지법에 근거한 조사대상 단체이며, 향후 폭력주의적 파괴 활동을 할 우려가 있다”는 인식을 밝힌 것에 대해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23일에도 ‘과거 청산부터 바로 해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과거 전범 국가들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힌 국가들에 사죄·배상을 해오고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죄악으로 가득 찬 과거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날조하고 있다”며 “해마다 숱한 국회 중·참의원과 정부 관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로 몰려가 집단참배를 하면서 전범자들을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모독하고 있는가 하면 여러 국가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이는 무고한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인류의 정의와 양심에 대한 우롱이며, 죄악의 과거를 되풀이하겠다는 공공연한 선포나 다름없다”고 힐난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 해결을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과 마주 앉아야 한다며 한껏 자세를 낮춰 북한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의 저자세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목소리로 일본의 기만적인 대북 정책을 비난하고 “과거사 청산이 먼저”라고 요구하고 있어, 일본의 바람대로 조기 북일정상회담이 실현될지는 여전히 난망한 상황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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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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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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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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