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르포] CJ제일제당 "냉장 HMR 넘어선 상온 국물요리 만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물요리 시장 견인...923억원 규모에서 작년 2086억 성장
시장 진출 이듬해 1위 올라..."2025년 2400억 돌파 목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국물요리 전체 시장을 주도해 2025년 점유율 70%를 달성, 국·탕·찌개 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겠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생산 공정.[사진=CJ제일제당]

◆초격차 식품 R&D역량·혁신 제조기술, 국물요리 시장 견인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CJ제일제당 공장은 가정간편식(HMR)을 비롯한 고추장, 액젓, 양념장 등 7개 카테고리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기지다. 지난해에만 연간 14만5000톤(t)을 생산, 총 매출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논산공장은 더욱 분주하다. 내달 간편식 3차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HMR 제품 생산량은 연간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된다.

올 들어 한 낮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난 24일 CJ제일제당 찾은 논산 공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가정에서 우려낸 국물 맛을 내기위해 오랜 시간 고기를 직접 우려내고 원물 식감을 살리기 위해 데치는 작업(블렌칭)이 한창인 까닭이다.

논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8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28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며 확고한 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국내 국물요리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진출한 첫해 923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86억원으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41.4% 점유율로 2위인 PB제품(22.4%)과 격차를 벌리고 올해 3월 기준 47.6%를 차지,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개발력과 제조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기술로 꼽히는 육수 제조와 원물 전처리 기술을 적용해 맛과 품질을 높여 상온 레토로트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레토르트 공정 과정에서 양파나 무 등의 야채들은 가열 시 115℃부터 조직감이 급속하게 저하돼 무른 식감을 갖게 된다. 이에 전처리 과정에서 칼슘 용액에 담구고 66℃에서 저온 블랜칭하는 등 기술을 적용, 야채가 단단한 식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과거 상온 레토로트 국물요리는 소스, 건더기, 육수 등 모든 재료를 함께 포장한 후 동일한 온도에서 살균처리를 했다. 이 때문에 원물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낮았고 첨가물에 대한 품질 불만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에 분리 살균 방식을 적용했다. 조미 원료와 가용성 고형분(염류, 당류 등)을 최소화해 열 전달 효과를 향상시켜 살균 시간을 단축했다. 고온의 살균과정을 피하면서 육수와 건더기의 풍미와 원물 조직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분리 살균은 개별 포장과 구분 살균으로 비용 부담이 크다. 하지만 냉장 제품 수준의 맛과 품질을 위해 이를 적용키로 했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

국물 요리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수작업과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진다. 육수를 내고 건져낸 고기를 손으로 찢어 넣거나 건더기 재료인 대파와 토란 등을 작업자들이 일일이 선별하고 이를 직접 계량한다.

이 외에 고추양념을 만들거나 원물을 데치고 육수를 포장재에 넣는 등 작업은 모두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김태형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HMR 담당 부장은 “기존 상온 레토로트 제품은 맛과 품질, 한정적 메뉴 등을 원인으로 성장하지 못해왔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냉장 제품보다 더욱 맛있고 보관이 편리한 상온HMR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사진=CJ제일제당]

◆ ‘외식형 메뉴’ 개발 박차…글로벌 식탁 노린다

CJ제일제당은 보다 진화한 원물 제어 기술과 패키징 기술 개발,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메뉴 구현 등을 통해 보다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겨냥해 메뉴도 확대한다. 집밥 메뉴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양식이나 특별식 등 ‘외식형 메뉴’로 확장할 예정이다.

출시 첫 해 비비고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비비고 국물요리는 3년 만에 17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오는 7월 감자탕, 콩비지찌개, 순댓국 등 제품을 7월에 출시하고 다음 달인 8월에는 수산물 국물요리 2종까지 추가한다.

회사 측은 현재 40% 수준의 점유율을 2025년 7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현지 전용 제품까지 개발해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와 식문화를 반영한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 국한된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식 국물요리’를 전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경쟁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로 맛, 품질을 갖춰 비비고 국물요리의 보다 진화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국·탕·찌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전 세계 K-푸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