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해찬 "가계부채 1500조..터지기 전 특별관리 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1:10

24일 민주당 가계부채 현장최고위
"GDP 대비 60%에서 100%로 증가"
"마땅히 정부와 공공이 나서야 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내 가계부채가 1500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 수준에 달한다며, 특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빚 내서 빚 갚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서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이자 상환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금융복지상담센터 시청센터에서 열린 ‘가계부채 고통해결 자영업주 재기지원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4 alwaysame@newspim.com

그는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계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서 최고위를 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500조원정도 된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참여정부때는 GDP가 1000조 넘는 것 대비 가계부채는 600조로 GDP의 60% 정도였는데 지금은 가계부채가 GDP의 100%에 이르러 그때보다 훨씬 악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집을 사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사업이 잘 안 돼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은 계속 있어 특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는 소득보다 부채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시간속에 살고 있다”며 “특별히 취약계층은 빈곤으로 내몰리고 빈곤을 넘어서 자신의 삶 전체를 걸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실패와 사회 또다른 구성원인 경제주체들의 책임도 함께 있기 때문에 마땅히 정부와 공공이 나서서 자립을 도와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금융복지상담센터 시청센터에서 열린 ‘가계부채 고통해결 자영업주 재기지원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4 alwaysame@newspim.com

이어 “이해찬 대표 말처럼 GDP 대비 60%에 이르던 가계부채 규모가 이명박 정권 후반과 박근혜 정권 초반에 한 80% 정도까지 육박했다”며 “이를 두고 경제 전문가들은 임계점에 달한 거라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 이후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희망 없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언제나 패자 부활이 가능한 오뚜기 같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오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에는 과도한 채무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도 자리에 참석해,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