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OLED 투자 사이클 시작...지금 비중 확대 좋은 시기"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며 OLED 관련 장비·소재업체 주가 상승 여력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조언했다.
[자료=산업자료, KB증권]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연초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던 OLED 관련 장비, 소재업체 주가는 최근 OLED 투자지연 우려가 반영되며 지난 1월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현 시점은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여력에 초점을 둘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OLED 투자는 과거 대비 투자규모와 기간 모두 커지고, 길어질 것"이라며 "대형과 중소형 OLED 투자가 동시에 발생되는 첫 OLED 투자 사이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가격 메리트가 크게 부각돼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한솔케미칼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구조를 OLED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전환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신규 OLED 공장 착공을 통해 대형·중소형 OLED 생산능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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