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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승진후보자과정', 개인 역량 측정·개발에 탁월"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1:15

ATD2019 ICE서 독자 개발 리더 양성 프로그램 소개
"한화, 임직원 리더십 개발에 많은 투자"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2만 여 미군을 지휘한 경험에서 볼 때, 한화그룹의 리더십 프로그램은 그 역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부족한 역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측면에서 아주 탁월합니다."

주한미군 사령관 출신인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은 이같이 한화그룹의 독자적인 리더 양성 프로그램 '승진후보자과정'을 치켜세웠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 'ATD2019 ICE'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 자리에서다.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 'ATD2019 ICE'에서 한화그룹의 '승진후보자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이날 샴포 부사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화의 리더 양성 프로그램 '승진후보자과정'에 대해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직에 영감을 불어넣는 리더를 찾고 육성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인재개발 담당자 앞에서 설명한 것이다.

한화가 독자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는 향후 국내에서도 리더 양성 노하우를 공유하고 성공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샴포 부사장은 "올바른 리더의 육성이 기업의 흥망성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 예로 '맥아더 장군'을 들었다. 맥아더 장군의 영감있는 리더십이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은 임직원 리더십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서는 '승진후보자과정'의 주요 성공요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단순히 평가에 그치지 않고, 보직 부여나 직무전환, 경력 관리 등 전 분야에 활용되는 평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실제 사례도 전파됐다.

한화그룹의 '승진후보자과정'은 다수의 평가자가 업무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과제를 이용해 개인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직원의 리더십 역량과 경영지식, 태도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해 올바른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과거의 성과와 현직급에서의 역량, 근속기간 등 3가지로 승진을 결정하는 것과 차별화 된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계 각국의 인재개발 담당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 글로벌 기업 인재육성 담당자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평가센터를 프로그램의 목적과 특성에 맞게 개선, 운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용은 절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76회를 맞은 ATD2019 ICE는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로, 메년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1만여 명의 인재육성 담당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키노트 스피치를 포함, 총 14개의 주제로 300여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재육성 관련 최신 트렌드와 방법을 학습할 뿐 아니라 전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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