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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무역 협상, 미국-중국 IT 냉전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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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난기류를 만난 가운데 IT 냉전을 둘러싼 경계감이 번지고 있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 거래 금지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법으로 보기 어려운 데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압박이 단순히 무역수지 적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차세대 성장 프로젝트인 이른바 중국 제조 2025를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가운데 양국 무역전쟁이 패권 다툼의 핵심인 IT 부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보이콧에 화웨이가 전세계 시장에서 고립될 것인지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양측의 대립은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과 퀄컴 등 미국 반도체 업계의 중국 인력 고용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이 현지 반도체 칩 업계에 세금 감면과 보조금 제공을 포함해 전격적인 지원 방안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전략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책은 관세 전면전을 재점화시킨 요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CNN을 포함한 주요 외신의 중국 희토류 수출 금지 움직임에 대한 보도는 교착 국면에 빠진 무역 협상에 또 한 다른 적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산업에 ‘철의 장막’이 세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화웨이 거래 금지가 본격적인 IT 냉전의 신호탄에 해당하며, 이에 따른 파장이 전세계로 확신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세계 1~2위 경제국의 IT 업계는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구글과 화웨이의 사례에서 보듯 중국 업체들은 미국 소프트웨어와 부품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달리 말하면, 중국은 미국 IT 업계에 커다란 수익원이다. 지난주 화웨이 보이콧에 목적을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퀄컴을 포함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양국 IT 기업들의 투자와 인력 교류까지 파고들면 한층 더 복잡하고 긴밀하게 얽힌 현주소가 드러난다.

시장 전문가들은 IT 냉전에 따라 산업 전반의 공급망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전세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양분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서치 업체 캐널리스의 니콜 펑 애널리스트는 NY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중국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며 “사실 IT 부문의 전면전은 이미 본격화됐고,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T 냉전이 확대될 경우 양국 무역협상이 파국을 맞을 여지가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날 로이터는 칼럼을 통해 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무역 마찰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고, IT 업계가 집중 타깃으로 부상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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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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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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