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딸 KT 부정채용 의혹, 기획된 사건...단호히 맞설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에게 불거진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죽이기'에 초점을 맞춘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아무리 '드루킹 특검'이 눈엣가시라고 하더라도 정치도의상 더 이상의 '정치보복'은 이제 그만두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9일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 딸은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공채에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합격했다. 또 인적성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결국 최종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 "수사기관의 사법적 판단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사건 수사에 기초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법 적용을 통해 사법정의를 구현해 가야 하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가 막무가내식 여론몰이를 통해 검찰의 엄정하고 공정한 사법적 판단을 저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지검 또한 수사기밀을 공공연히 언론에 흘리는 치졸한 언론플레이는 스스로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정권·검찰·언론이 결탁된 '정치보복'에 대해선 단호히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교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9.03.19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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