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진보·호남, 80% 부정평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YTN 의뢰로 조사한 결과,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한 결정 38.0%, 대체로 잘못한 결정 16.3%)이라는 응답이 54.3%였다.
잘한 결정(매우 잘한 결정 20.9%, 대체로 잘한 결정 18.0%)이라는 응답은 38.9%였다. 모름·무응답은 6.8%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에서는 80%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과 중도층, 충청권과 수도권, 20대, 30대, 40대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8명이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보수층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응답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