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기업 영업익·투자 30% 급감.. 고용은 1만5000여명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1:20

1분기 삼성·SK, 영업익·투자 감소 비중서 각각 92.9%·81.4%
반도체 시장 악화가 원인.. 고용은 1만5000명 늘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59개 대기업집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용은 1만5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59개 대기업집단의 1분기 실적 및 투자, 고용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계 5대그룹 [사진=뉴스핌DB]

CEO스코어에 따르면 59개 대기업집단 1분기 매출은 334조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조5079억원으로 32.4%나 급감했다. 투자 역시 25조5215억원에서 17조7287억원으로 30.5% 줄었다.

반도체 초호황 사이클 종료로 삼성과 SK그룹의 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이들 두 그룹이 투자를 줄이면서 올해 1분기 전체 투자규모가 지난해 동기보다 7조8000억원(30.5%) 감소했다.

올 1분기 삼성과 SK의 영업이익 감소액만 약 10조9118억원으로 전체의 92.9%를 차지했다. 이어 △LG가 3343억원 △한화 3179억원 △GS 3051억원 △포스코 2131억원 △롯데 1353억원 OCI 1319억원 △두산 1186억원 △대우조선해양 1134억원 △현대중공업 1100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투자 역시 삼성과 SK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조868억원(57.9%), 1조2562억원(22.6%) 줄며 전체 투자 감소액 7조7928억원의 81.4%를 차지했다. 

다만 삼성은 최근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에 133조원 투자계획을 밝혔고 SK역시 계열사 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다.

삼성과 SK 다음으로 LG가 3조5971억원에서 2조7134억원으로 24.6% 줄여 감소액 3위에 올랐다. 이어 에쓰오일, 한진, 현대자동차 등도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줄였다. 

59개 대기업집단 중 절반이 훌쩍 넘는 31개 기업집단이 투자를 줄인 가운데 KT과 신세계가 각각 지난해 대비 2003억원, 1184억원 투자를 늘려 증가액 1, 2위를 차지했다. 

실적과 투자지표가 모두 축소된 반면 직원 수는 107만2626명에서 108만7821명으로 1.4% 늘어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고용은 지난해 공장 신설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했던 삼성과 SK가 가장 많이 늘렸다. 삼성은 지난해 3월 19만3012명에서 6230명 늘어난 20만242명, SK는 6만43명에서 4160명 늘어난 6만4203명이다. 

이어 현대차(2622명), CJ(2503명), LG(1732명) 등이 증가한 반면 현대중공업(2131명)과 효성(1496명), 두산(1050명) 등은 1000명 이상 감소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