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차례 연기됐던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 '스타링크'(Starlink)의 첫 위성 우주발사 일정이 16일(현지시간) 또 연기됐다. 이번에는 약 일주일간이다.
로이터통신은 60개의 위성을 싣은 팰컨(Falcon)9 로켓이 이날 밤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본래 발사 일정은 전날 밤이었으나, 회사 측은 강풍을 이유로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이날 발사 예정 수시간 전 스페이스X는 자사 트위터에 "스타링크와 팰컨9는 상태가 좋아보인다"며 "바람도 (전날보다) 낫다"고 썼다. 그러다 불과 수시간 뒤에 연기한다고 밝힌 것이다.
회사 측은 "위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모든 것을 3중 체크"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상에서 이번 미션 성공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항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음 발사 기회는 약 일주일 뒤"라고 덧붙였다.
팰컨9 로켓에 몸을 싣은 60개의 위성은 지구 저궤도에 안착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의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시발점을 알릴 계획이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15년 우주공간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이를 위해 1만개가 넘는 위성을 우주에 쏘아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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