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서울식품공업이 냉동피자 시장 급성장 소식에 상승세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서울식품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7원, 3.57% 오른 2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은 2016년 265억원에서 지난해 약 1200억원으로 2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가 약 1조8000억원으로 전년(약 2조원) 대비 10%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배달료 인상과 1인 가구 증가 영향 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냉동피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식품은 제빵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자로서 냉동생지, 빵가루, 스낵류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냉동피자의 경우 원재료로 생지가 필요하다. 다만, 생지는 초기 투자가 필요하고 고정비가 높아 주로 OEM, ODM 방식을 활용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이 2017년 7월 고메 냉동피자를 내놓은 후 CJ제일제당의 시장점유율이 1년여 간 25.8%로 상승, 고메피자 OEM 납품을 하는 서울식품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서울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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