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단독] 한앤컴퍼니 "기한 넘겨 지속 협상중...롯데카드 인수 의사 변함없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8: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4:21

"배타적 협상기간 이후 본계약 체결 이례적 아냐…지속 협상중"
KT에 고가 매각 의혹? "합법적 절차 거쳐...인수에 영향 없을 것"
롯데그룹 "기한 넘겼지만 한앤컴퍼니와 협상 지속"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앤컴퍼니는 15일 배타적 협상기한(13일)과 무관하게 롯데그룹과 협상을 지속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 안팎에선 배타적 협상기간(5월13일)내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자 한앤컴퍼니의 롯데카드 인수 무산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CI=각사 홈페이지]

한앤컴퍼니 고위 임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딜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인 사안은 말씀드릴 순 없지만 배타적 협상기간을 넘긴 것은 양측 간 협상할 사항이 아직 남아서"라며 "협상기간을 넘겨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일 롯데그룹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3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배타적 협상기간'으로 잡고, 기간 내 본계약 체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계약체결이 지연되며 한앤컴퍼니의 롯데카드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기한이 지난 이상 롯데 측이 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인수후보들과의 협상을 재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앤컴퍼니 임원은 "보통 계약을 빨리하려는 의지를 보일때 협상기한을 짧게 잡기도 한다"며 "기한은 넘겼지만 현재 양측 간 협상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계약 지연 이유에 대해선 "혹시 상대측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접근할 수는 있겠지만 저희는 성심성의껏 접근하고 있고 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롯데카드를 인수하겠다는 저희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수시 향후 롯데카드의 수익증대 방안에 대해선 "지금은 시기상조다. 그에 대해선 인수 후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KT 측에 회사를 고가로 매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 사안이며,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한 인수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황창규 회장 등 KT 고위 관계자들과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를 고발했다. 이들이 2016년 한앤컴퍼니의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KT 측에 공정가치(약 176억원)보다 424억원 많은 600억원에 인수하도록 했고, 한앤컴퍼니는 초과이익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 고발 이유다. 이후 검찰은 이달 8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지난 13일 자료를 통해 "엔서치마케팅(2017년 영업이익 100억원)의 매각가격은 비슷한 기업의 거래가격에 비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며 "개인과 개인 및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에 적용되는 증여세 탈루 역시 제3자간 거래였던 엔서치마케팅 매각에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롯데그룹 역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배타적 협상기간을 둔 것은 일반적인 절차로, 이와 무관하게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이어가는중"이라며 "송사(한상원 대표 검찰수사)와도 무관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