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후 장외투쟁 지속
국민 50.5% “전혀 공감 못해”…‘공감’ 35.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률은 60.3%로 조사됐다.
특히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0.5%로, 국민 절반은 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공감대를 전혀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35.2%였고, ‘모름·무응답’은 4.5%였다.
[자료=리얼미터]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호남 지역의 ‘비공감’ 응답률은 90%를 넘나들었다.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우세했고,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충청 지역과 20대·30대·40대·50대 연령층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10명 중 9명이 장외투쟁을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도 공감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선 공감·비공감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237명에게 접촉,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6.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제도 개편안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후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3주째 이어가는 중이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