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9km, 2025년 완공 예정…구간 속도 300km
[무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이 지난 2017년 무안공항 경유로 확정된 이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단계 사업은 올해 노반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 실시설계 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고속철 2단계 사업은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까지 총 43.9km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고막원-임성리 노반설계 구간 [사진=무안군] |
고막원~임성리 구간은 총 7개 공구로 나누어 건설되며, 고막원역에서 새롭게 신설되는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역으로 연결되고 완공 후 시간당 구간 운행속도는 300km이다.
시설공단에서는 고속철도 주변의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신설되는 공항역과 무안공항 거리를 최소화하여 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무안공항 접근성이 좋아져 목포, 함평 등 무안군 인근지역은 물론 전북, 충청권 주민들까지 이용하여 연간 공항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총사업비는 2조3330억원으로 2025년 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6분으로 현재보다 30~40여분 단축된다.
시설공단은 5~6월경 2단계 사업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