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무안군은 초의선사 탄생 233주년을 기념하고 선사의 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지난 11일 삼향읍 왕산리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초의선사 탄생문화제에는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해 차 문화계 인사와 관광객과 군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초의선사 탄생 문화제.[사진=무안군] |
‘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문화제는 10일 제천다례와 별빛차회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 행사당일에는 초의선사 헌다 및 제물봉헌의례와 5법공양 헌다례를 비롯해 청소년 글짓기 및 사생대회, 초의선사 발우공양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
문화제에 참여한 관광객 A씨는 “초의선사의 다도 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전통 의식이 계속적으로 계승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씨는 “흥미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다도를 직접 체험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함양할 수 있는 차 문화제로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전국적인 차 문화행사로 발돋움하고 전국 다인들의 순례코스 및 차 역사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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