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및 지하도 상가 환기공조시설 활용 공동연구
지하철 공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원장 고인석),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 서울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 및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지하철 환기공조시설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하철 실내 공기질 개선용 환기공조시설을 보완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적정 기술 현황을 조사하고 실내 및 외기 양방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적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MOU는 서울시의 직속기관과 출연기관, 투자기관이 협업하는 사례로 타 지자체 등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하철 및 지하도 상가 환기공조시설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및 대책 수립 공동연구 추진 △목적형 미세먼지 저감 적정기술 도출 △대기질 측정·분석 및 미세먼지 실태조사 △환기공조시설 집진장치 시범시공 및 효과분석 △미세먼지 관리기준 신설·강화 및 지침 마련 △연구인력 및 정보, 기술 상호 교류 △기술세미나·학술자료·출판물 및 지식정보 상호 교류 등이다.
MOU 체결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실내 공기질 개선 및 본선(터널)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적정기술 도출, 대기질 측정·분석 및 실태조사, 집진장치 시범시공 및 효과분석, 미세먼지 관리기준 신설·강화 및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약 800만명의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의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개선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연구원의 오랜 기간 축적된 지식과 연구정보, 보건환경연구원이 저장해온 대기질 관련 주요 데이터, 서울교통공사의 현장설비 운영 기술이 서울기술연구원의 융·복합 응용 기술과 만나 시너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