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준성 기자 = 지난 6일 폐막한 함평나비대축제의 여운을 이달 말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렸던 함평엑스포공원이 오는 5월 31일까지 유료 개방된다.
천성은 홍보팀장은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각종 나비와 다채로운 봄꽃들은 아직 그대로”라며 “각종 체험부스는 철거됐지만 자연생태관과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 등 각종 전시관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함평엑스포공원[사진=함평군] |
특히 올해 처음 야외전시 돼 큰 관심을 끌었던 황금박쥐 조형물은 당초 축제기간에만 전시되기로 했으나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달 31까지 중앙광장에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나비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도 생긴다.
축제장 중앙광장에는 황금박쥐 조형물과 함께 ‘인생의 꽃길’이라는 전시물이 새롭게 설치된다.
생태습지 주변 및 하트정원에는 장미꽃 뭉치들로 표현된 포토존과 ‘연인의 길’이란 수목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축제장 내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4인 작가의 개성 있는 설치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자연생태관과 친환경 농업관 등에도 가정의 달 5월과 어울리는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라며 “많이들 오셔서 봄의 낭만과 나비축제의 여흥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오전 9시~ 오후 6시) 유료 개방되며 입장료는 축제 때보다 저렴한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3500원 어린이·만65세 이상 노인 2500원 유치원생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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