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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모든 것이 가능” 리버풀 기적 바이날둠과 오리기, 클롭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7:04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07: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0대3 딛고 2차전 4대0승리로 극적 진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치 멤버가 안필드의 기적을 만들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홈구장 안 필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4대0으로 승리, 1차전 0대3패를 극복하고 최종합계 4대3으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7분 오리기의 선제골에 이어 교체 멤버 바이날둠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바이날둠은 후반9분 팀의 2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11분 이번에는 머리로 테어슈케겐이 지킨 골망을 뚫었다.

기뻐하는 리버풀의 바이날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오리기의 세리머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절대 포기하지마'란 티셔츠를 입은 살라, 클롭 리버풀 감독,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반다잌, 맨와 밀너/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이날둠은 대만족했다. 그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벤치의 한을 풀었다. 분명히 4대0으로 승리하리라 믿었다. 모두가 리버풀이 이긴 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벤치에 있을 때는 클롭 감독에 화가 났지만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2골을 넣어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날둠은 무려 2분만에 2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티켓을 손에 쥐은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정말 대단한 경기다. 세계 최강의 팀을 상대로 실점없이 이겨야 한 어려운 경기였지만 해냈다. 밀너가 경기후 우는 모습을 보았다. 그만큼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세상에는 축구보다 중요한 일이 많지만 이런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특별하다. 가능성과 의지의 조화다. 모든 선수들이 유례없이 훌륭한 일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는 공격전개를 잘 예측한다. 그래서 예측불가한 공격을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살라와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그동안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한 바이날둠, 오리기, 샤키리 등이 엮은 대역전극이었다. 오리기는 어시스트가 ‘주업’이었지만 첫골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오리기의 4번째 골이었다. 오리기는 후반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멀티골을 작성,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이날 살라는 자신의 유니폼에 ‘절대 포기하지라마’라는 문구를 적은채 열렬히 응원했다.

리버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차전을 0대3 패하고도 결승에 오른 역대 세 번째 팀이 됐다. 이 기록은 1970~1971시즌 파타니타코스와 1985~1986시즌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벞풀이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시즌 연속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탈락했다.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골은 항상 누군가의 실수 때문이다. 에러가 있는 곳에 골이 있다. 골을 주시하지 않으면 당하게 마련이다. 기회를 골로 살리지 못했다”며 퇴장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서 골키퍼 카리우스의 실수로 트로피를 놓친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리송을 영입,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와 1, 2위를 다투고 있고 이 경기에서도 알리송은 엄청난 선방으로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탈락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는 2013년 이후 메시나 호날두 없는 결승전이 됐다. 결승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허탈해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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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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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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